여행 이야기

용인 신봉동 성당

서해안 나그네 2022. 12. 15. 17:42

 

 

 

지난 11월 19일 부여문화원에서 실시하는 부여학 강좌 2기 답사가 있었다.

 

부여 출신  대가 두 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무척 즐거웠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용인의 신봉동 성당.

 

 

부여군 초촌면  출신의  세계적인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님의  작품이  있는 곳이다.

 

프랑스 중남부 브리우드의 생 줄리앙  성당 등  세계 50곳에 그 분의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이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이곳 봉성동 성당이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

 

 

세계적 미술사가 겸 수녀 웬디 베케트라는 분은  김인중 신부님의 작품을 보고

 

"만약 천사가 그림을 그린다면 그의 작품과 같을 것이다." 라고 극찬 하였다고 한다.

 

 

때마침 우리가 간다는 소식을 듣고  이 성당을 설계하고 건축하신 위원장님께서 

 

바쁜 일정임에도 곳곳을  데리고 다니며 설명 해 주셨다.

 

 

80을 눈 앞에 두셨다는데  무척이나  젊어 보이면서  인자한 성품이 물씬 풍겼다.

 

김인중 신부님을 찾아 홀연히  떠난  얘기를 들을 때에는 무척 감동적이었다.

 

 

저런 분이셨기에 이런 아름다운 성당을 지을 수 있었겠지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부여에도 이런 아름다운  교회나 성당이 있다면 나도 종교를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드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