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도 한 장을 들고 시내 관광을 나섰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가고 싶은 곳을 짚으면 택시기사가 친절히 데려다 준다.
택시 요금도 생각보다는 비싸지 않아서 어지간한 거리는 400위안을 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몇 군데를 훑어 보았다.
고궁 박물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런던 대영박물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4대 박물관에 속한다고 한다.
신석기 시대의 유물에서부터 중국 역대 왕조의 보물 등 중국 5천년 역사와 문화예술의 총체로
70만점 가량 소장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중국 국민당이 대만으로 퇴각할 때
모든 유물을 가지고 나왔기 때문이라고--.
12,000점 정도가 3~6개월 간격으로 교체 전시된다고 한다.
전시실 안으로는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어서 휴대품 보관함에 보관하여야 한다.
10원을 넣어야 문이 잠기는데 나올 때 다시 자동으로 반환된다.
안은 인산인해라서 관람하려면 대단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나마 우리말 번역기가 준비되어 있어서 다행이다.
고궁 박물관 옆에 지선원이란 정원이 아주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다.
실내의 전시 유물에 대한 지식 부족과 인파에 시달린 나로서는 이곳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 무척 고생을 했다.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라고 해서 옷을 그렇게 준비했더니만
여름옷이 필요했다. 때마침 이상고온으로 29도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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