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의 요모조모

궁남지 日記

서해안 나그네 2013. 6. 16. 13:07

 6월 중순의 궁남지.

드뎌 연꽃이 피기 시작했다.

수련은 벌써 피었지만 일반 연꽃의 개화도 막 시작된 것이다.

7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제11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궁남지에 여름이 무르 익어가고 있다. 

 

 

 황수련.  고운 자태가 깔끔하고 아름답다.

 

 

 

 시들어가는 모습조차도 아름답다

 

 

 

 

 

 언제나처럼 가시연밭에 둥지를 튼 쇠물닭.  궁남지의 전속모델이다.

새끼들을 거느리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더욱 앙증맞은데 오늘은 혼자만의 외출이다.

 

 

 궁남지는 사진작가들에겐  이름난 출사지이다.

 

 갓 피어난 홍련.

다음주부터 장마가 온다는데 모두들 잘 견뎌내기를--

 힘차게 솟아올라 세상을 밝히라!

 

 

 

 

 

 궁남지 연지 주변에 새롭게 설치한 조명시설.  그런데 부피가 큰데다 너무 촘촘하게 박혀 있어 경관을 많이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군민들로부터  받고 있다.  나도 처음 보았을 때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차라리 이렇게 할바에는 경관조명을 지그재그로 산책로와 호수를 향했다면 야간의 연못 경관도 괜찮았을텐데

모두 산책로를 향해 설치되어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약간 구름이 낀 날씨이지만 더위는 여전하다. 그래도 많은 관광객들이 궁남지를 찾아왔다.

 

 

 

 

 

 

 

 작년에 살던 딱다구리는 올해엔 어디다 둥지를 틀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