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창작무용경연대회 2일째. 순번을 기다리는 어린이 무용수의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백제토기물레경연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대학생들이 주어진 과제에 맞춰 열심히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이 경연대회는 매년 백제문화제에서 시행 해 오고 있는데 참가자에게도, 관람객들에게도 지대한 관심과 흥미를 보여주고 있다.
곁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니 그 정교한 솜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우승자에게 상패를 건네주고 있는 이용우 부여군수.
미래 우리나라의 도예산업을 이끌 예비 장인들이 빚어낸 백제토기들.
굿뜨래 농산물 판매장 코너에서는 인절미 체험이 한창이었는데 자르기가 무섭게 동이 나 버렸다.
한국의 인절미 맛에 외국인도 흐뭇--
떡메치기 체험.
각자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소원지들. 이 많은 소원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매일매일 수시로 축하비행선이 떠다니며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정림사지를 출발한 수륙재팀들이 주무대로 입성하고 있다.
부여불교사암연합회와 불교통합신도회가 주관하는 수륙재 법요식.
어제에 이어 두번째 연출을 하고 있는 교류왕국 대백제 퍼레이드. 내가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일본의 히라카다시 백제사연구회 회원들이 오늘 도착해서 이 행렬에 참가한다고 해서 구드래 주무대에서 부랴부랴 나왔다.
이분들이 히라카다시에서 온 백제사연구회 회원들. 평균 나이가 65세 이상이어서 시가지 1.9km 행군을 하는데 몇 분은 매우
힘들어 했다. 그래도 진짜 일본 사절단이 함께한 행렬이어서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교류왕국 퍼레이드가 끝나고 일본 손님들을 숙소로 보낸다음 곧바로 구드래 주무대로 왔다. 김광복 교수님의 아시아 민속음악,
한국의 명인명창 협연 공연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분이 바로 피리의 대가 김광복 교수님이시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에 올라가 인사를 드렸더니 무척 반가와 하셨다.
이분과는 지난 해부터 군수님 소개로 알게되어 백제문화제에는 두번째 공연을 하신 셈이다.
공연 후 뒤풀이 장에 교수님의 초대를 받았다. 축제장의 야시장에서 막걸리를 마셨다. 안경 쓴 분이 몽골 단원인데 이름이
벼락뱀이라고 한 것 같다. 교수님의 청으로 몽골 민요를 부르고 있는 중이다.
오늘 공연을 같이 한 몽골 단원들. 여러곡을 합창했는데 화음이 잘 어울리고 뜻은 모르지만 뭔가 애절한 느낌도 들 때가
있었다. 초원에서의 생활상이 담겨 있는 노래라고 한다.
tv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목 안 깊은 곳에서 나는 그 이상한 발성을 두 사람이 하고 나머지는 그냥 일반 화음을 내는데 아주
듣기가 좋다. 한잔 먹어서 그런지 서슴치 않고 노래가 흘러 나왔다. 마지막에는 몽골의 아리랑과 우리의 아리랑을 함께
불렀다. 그런데 몽골의 아리랑 가락이 어쩜 우리 것과 비슷할까.
축제 업무를 보면서 이렇게 긴 시간동안 공연단과 뒤풀이를 해 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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