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의 요모조모

반교마을

서해안 나그네 2012. 4. 20. 22:42

이팀장을 따라 반교마을 유홍준 청장님 댁에 갔다가 폰사진 몇 장을 찍었다.  돌담길로 유명한 동네인데 언제 봐도 고향마을 같이 포근한 느낌을 준다. 유홍준 청장님께서  휴휴당을 지으신 뒤로 더욱 유명해져서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80년대 후반, 그리고 2000년대 초반에 외산면 근무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반교리 돌담길 골목이 하도 복잡하여 길 찾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처가가 이 동네인 직원이 있는데 처음 처가에 와서 밖엘 나왔다가 집을 찾지 못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비슷한 돌담길 골목이 많다.  달라진 게 있다면 유청장님 덕분에 돌담길이 말끔하게 정비되어 마을이 사뭇 깨끗해졌다는 것.

 

 

 

 휴휴당은 작년 유청장님 답사때 와보고 처음이니 꼭 1년만인 것 같다. 그땐 꽃 양귀비가 한창이었었는데--

 

 유청장님의 집무실 휴휴당 앞뜰의 나무들.

 

 대화를 나누고 계시는 유홍준 청장님

 휴휴당에서 나오는 길에 또 한 컷

 

 

 

청장님께서 친필 싸인 후 주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지난 해 답사 때에도 6권을 주셨는데 오늘도 3권을 주셨다.

3권에도 부여가 소개되었지만 6권에는 아주 많은 지면을 부여 소개에 할애 하셨다. 그래서 지난해 백제문화제 때에는

태학박사 선발대회 참가자 기념품으로  청장님의 이 답사기를 구입해서 나눠 주었다.  매년 먹을거리를 주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먹는 것은 순식간에 사라지지만 책은 없어지는 게 아니니 이사람 저사람 읽어볼 수 있어서 부여를 홍보하기엔

아주 적격일 것 같았다. 창비사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 해 주셔서 고맙기 이를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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