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아내가 '소리꾼 김준수'한테 빠지기 시작했다.퇴근 시간에도 주방에서도 틈만나면 김준수 동영상을 보느라 정신이 없다.TV는 아예 김준수 유튜브로 고정되다시피 했다뒤늦게 좋아하는 취미가 생겨 다행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또 너무 과하게 빠져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런 아내가 갑자기 강진을 가잔다.강진 수국길 축제 폐막공연에 김준수가 출연한다는 것이었다.5월 24일 '현역가왕2' 전주 공연을 보고 온지 며칠 되지도 않았을뿐더러7월 5일 인천 공연도 예약을 해 놓은 상태인데그 사이 또 보고 싶은 모양이다. 그 핑계로 남도 여행이나 해 볼까 하는 생각에 두말 않고 숙소를 예약 해 놓았다.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