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부여에서 메밀 막국수 하면 대부분 구드래 나루터쪽에 있는
'장원 막국수'집이 떠 오를 것이다.
물론 여기야 전통이 있는 곳으로 외부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명소이지만 그 대신 줄을 서서 한 참을 기다려야
한다는 불편을 감내 하여야 한다.
하지만 차량을 조금만 더 움직여 규암면 진변로 116으로 가면
신흥 막국수 집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백강 막국수'이다.
도착하면 우선은 백마강변의 빼어난 경치에 감탄하게 되고
자리에 앉으면 서비스로 나오는 만두에 고마움을 느낀다.
더욱 매력적인 것은 맛도 좋지만 다른 식당과는 달리
곱배기나 비빔이라 하여 값을 더 받는 게 아니라서
주인장의 따뜻한 배려심을 느낄 수 있다.
식사 후에는 바로 옆에 '담소헌'이란 카페도 있으니
여유로운 식사 시간을 즐겨봄직 하다.
점심과는 달리 휴일 저녁시간에는 한가한 편이다.
대홍수가 지나간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라서 백마강에 물이 가득하다.
마당 한 켠에 배롱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꽃이 잘 나오질 않았다.
평일 점심시간. 자리가 부족할 때가 있지만 회전속도가 빨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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