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집에 도착하니 3시가 되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2~3시간 뒤척이다가 다시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총화협의회에서 통영으로 야유회를 떠나는 날로 8시에 사무실에서 출발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반 회원만 같았어도 핑계대고 불참하겠지만 회장으로서 그럴 수도 없는 일---
일주일 사이 2~3시간 잠자고 여행을 떠나는 게 3번째이다보니 피로가 쌓일대로 쌓였다.
온종일 힘든 발걸음으로 다녀야 했다.
통영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었다.
선착장 옆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고맙게도 2층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마련 해 주었다.
총화협의회 회원이 40여 명 되는데 절반도 참석하지 못했다.
처음 야유회 얘기가 나왔을 때 부터 좀 무리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쉬엄쉬엄 걸었더니 일행과 떨어졌다.
출구 선착장으로 오는 중 정상 부근에 식당이 있고 그 바로 위쪽으로 카페테리아가 보였다.
차 한잔이 생각 나 찾은 카페테리아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시원한 아이스티 한 잔을 마시며 주위 경관을 여유롭게 둘러 보는 재미가 매우 쏠쏠하다.
카페테리아쪽에서 바라본 휴게실
카페테리아 옆 건물인데 비어있다.
차 한잔 마시고 내려와 보니 일행들이 바로 식당에 모여 한잔씩 하고 있었다.
권하는 술울 겨우겨우 뿌리치고 오뎅 한조각만 먹었다.
아무래도 오늘은 술은 좀 무리였다.
들어오고 나가는 선착장이 따로 있다.
이곳은 나가는 선착장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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