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 내산면과 외산면의 경계지역인 지티고개를 막 오르다 보면
왼쪽에 산속으로 길이 나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 숲속 길을 따라 약 15분 가량 차를 몰다보면 산 9부 능선쯤에 조그만 암자가 있으니
바로 금지사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승용차가 다니기에 좀 불편을 느낄 정도의 비포장 도로였는데
오늘 가 보니 시멘트 포장을 해 놓아서 산사를 찾아가는 운치가 예전만 못하였다.
인적 없는 산길을 구불구불 오르다 보면 저 멀리 농촌 풍경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특히 가을철 황금들녁의 풍경이 더욱 아름답다.
인적 없는 조그만 암자이지만 전망이 꽤 좋은 곳이다.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 가는 길
멀리 보이는 것이 아마도 구룡평야인 것 같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신각
산신각 옆 봉우리에 진달래가 피어 있다.
높은 곳에 있다보니 부처님 모시기에 필요한 만큼만 평지를 만들었다.
치솟은 봉우리 위로 무심한 흰구름만 두둥실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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