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의 일과를 마친 우리는 거제도에 여장을 풀었다.
문화원 답사에 동행하여 다녀간 지 약 2년 만에 다시 오게 되었다.
차창밖으로 그 당시 점심을 먹었던 장승포의 식당이 스쳐지나갔다.
오늘의 숙소도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 해 있었다.
숙소인 하얀등대횟집 4층에서 바라본 거제앞 바다.
1,2,3층은 식당 동으로 사용하고 4,5층은 숙소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여름철 민박을 하는 모양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저녁과 아침을 모두 해결했다. 저녁에는 회를 먹었는데 제법 잘 나오는 편인데다
종업원인지 사장님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성 두 분이 인상도 좋고 매우 친절했다.
숙소시설은 그리 좋지 않지만 동료들과 하룻밤 묵는데야 별 문제가 없었다.
단지 6명이 한 방을 쓰면서 모두가 코골이들이라서 누가 먼저 잠에 빠지느냐가 관건이었다.
정월 대보름 행사가 있는듯 이곳도 커다란 달집을 준비 해 놓았다.
조식 후 출발 전 숙소에서 한 컷.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50년 6월 25일 한국동란 발발에 의하여 1950년 11월 부터 고현, 상동, 용산,
양정, 수월, 해명, 제산지구에 포로수용소를 설치하여 인민군 포로 15만, 중공군 포로 2만 등
17만명의 포로를 수용하였으며 그 중에 300여 명의 여자 포로도 있었다.
그러나 반공포로와 친공포로간에 유혈살상이 자주 발생 하였고 1952년 5월 7일에는 수용소 사령관 돗드 준장이
포로에게 납치되어 3일 만에 석방되는 불미스러운 사건까지 있었다.
현재는 당시의 자료와 기록물을 바탕으로 생활상 일부를 재현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조성,
전쟁 역사와 산교육장 및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관광안내 가이드 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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