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곳, 경남 산청 -남명선생 사적지, 구형왕릉, 동의보감촌

서해안 나그네 2014. 2. 16. 14:12

 교육과정중의 일환으로 청렴문화체험교육 시간이 지난주에 있었다.

덕분에 전국의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며 분임원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 첫 번째로 산청의 남명 조식선생 사적지를 살펴보고 그의 생애를 통한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덕천서원 전경

 

 덕천서원에서  선비문화 및 남명사상관련 전문가이시며 문화해설사로 봉사하고 계신 조종명 선생님으로부터

해설을 듣고 있는 1,2분임원들.

 

 

 

 덕천서원 맞은편 강가에 세워져 있는 세심정(산청군 시천면 원리).

덕천서원 건립 당시에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뒤에 중건한 것이라고 한다.

취성정(醉醒亭) 또는 풍영정(風詠亭)이라고도 한다.

 

 세심정 옆에 세워져 있는 시비

 

 

 

 

 

 

 

 산천재(국가문화재사적 제305호.  산청군 시천면 사리)

서북쪽으로 지리산 천왕봉이 우뚝 솟아 있고, 그곳에서 발원한 물이 중산. 삼장을 흐르다가 양당에서 합쳐 덕천을 이루면서

아담한 들판을 여는 곳에 산천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 산천재는 남명 선생이 만년에 평생 갈고 닦은 학문과 정신을 제자들에게 전수한 곳이다.

여기서 공부한 제자들이 선생의 학덕을 계승하여 사림의 중심이 되었고, 임진왜란 때에는 의병을 일으켜

국난 극복의 선봉이 되었다.

 

 멀리 흰설을 이고있는 게 지리산 천왕봉이란다.

 

 

 

 

 

 

 

 산천재 천정에 이런 세폭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남명 기념관 앞에 세워져 있는 남명 조식선생 상

 

 남명 기념관.

남명 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유물을 보존하기 위하여 선생의 탄신 500주년에 설립 추진되어 2004년 완공하였다.

남명 선생과 관련된 흩어져 있던 유물들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곳이다.

 

 

 

 신명사도

신명사도는 마음의 작용을 마치 임금이 신하를 거느리고 정사를 보는 이치에 비유하여 도식화 한 것이다.

신명사도에서 성곽의 안쪽이 사람의 마음이고, 바깥쪽은 외부세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신체의 내외부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남명선생이 인간의 마음과 마음 바깥의 경계를 굳은 성곽으로 표시한 것은, 신체적 외부로부터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사사로운 욕심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막아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선생은 신명사도의 내용을 생활화 하려고 했다.  합천 삼가 뇌룡정은 신명사도에 따라 지은 것이다.

 

 

 

 

 구형왕릉(문화재자료 제50호.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산16-1)

 

 

 

 

 

 

 

 

 

 

 

 

 

 

 

 

 

 동의보감촌(산청군 금서면 특리 1300-25)

한방을 테마로 한 건강체험관광지로서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내 한의학박물관과  한방테마공원에서

간단한 체험이 가능하고 약용식물원과 약초산림욕장 등이 있는 산약초타운에서 오감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한방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숲속휴양관 등 머물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국 3대 필봉중에 하나라고 한다. 이런 필봉이 있는 곳에서는 대문장가가 나온다고--

 

 

 

 하늘의 기를 받는 곳이라고--

 

내려다 보이는 전경. 멀리 보이는 곳이 철쭉꽃이 유명한 황매산이고 그 너머가 합천이란다.

 

 

 

이곳은 땅의 기를 받는 곳이란다.

 

 

 

 

 

 

 동심을 생각케 하는 미니어쳐가 귀엽다.

 

 

 

 

산청군이 지난 해 한방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하지만 앞으로 이 대규모 시설의

운영면에서 많은 고심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지자체든 큰 행사를 치루고나면 사후 관리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우리는 동의보감촌 입구에 있는 산청각이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점심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약초의 고장답게 각종  약초나물들이 풍부하게 가미되어

이런식으로 몇 달만 생활한다면 체질이 바뀔거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  각 장소의 설명은 관광홍보 팜플렛을  인용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