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쪽짜리 삶의 지혜

코끼리 훈련

서해안 나그네 2013. 3. 11. 22:20

 그저 과거의 기억이나 습관에 불과한 것인데, 도리어 어떤 일을

성취하는데 결정적인 장애물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박영택 교수의 <이노베이션 스토리>중에는 코끼리 훈련법이란

얘기로 이를 비유했다.

 

 

 

코끼리의 경우 노동에 이용할 수 있도록 기르기 위해 어릴 때부터

'복종과 훈련'(Subjugation  and  Training) 과정을 시작한다.

 

어린 코끼리를 밝은 오렌지색 줄로 나무에 묶어두면,  처음에는 줄을 끊으려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수많은 시도가 모두 실패하고 나면 어린 코끼리는 포로가 된 현실에 체념하고 만다.

그러면 어린 코끼리는 완전히 오렌지색 줄의 완전한 포로가 되는 것이다.

 

 

코끼리가 장성함에 따라 힘도 100배 이상 증가하고, 때로는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체인을 물어뜯고 마구 날뛴다.

이제는 코끼리의 힘이 세어져서 그를 묶어 놓은 나무가 뿌리째 뽑힐 지경이 된다.

 

그러나 주인은 코끼리를 다스릴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주인이 오렌지색 줄을 들고 나오면,  거대한 코끼리는 포로가 된 현실을 인정하고 더 이상 발버둥치지 않는다.

그는 어릴 때 경험한 오렌지색  줄의 위력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이 매우 우수꽝스런 일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에게도 자신들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들을 스스로 체념하게 만드는 '오렌지색 줄'이 존재한다.

 

사업계의 영웅, 위대한 작가나 예술가, 국가적 지도자 등 비범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일반인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그들은 '안 될 리가 있나(Why  not?)' 라고 반문하고,  성공을 믿으면서 앞서 나아간다.

 

그들은 어떠한 인지적인  장벽도  스스로  설정하지  않기  때문에

오렌지색 줄과 같은 성취의  장애물이  그들  앞에는  존재하지  않을  뿐이다.

 

 

                                       - CEO의 세심록(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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