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향 가득하던 궁남지가 쓸쓸한 가을을 맞고있는 가운데 한켠에서는 가는 세월이 아쉬운듯 열대 수련이 9월 하순의 날씨에도
아름답게 피어 있다. 지금 못보면 내년을 기약하여야하는 아쉬운 마음에 연지를 빙빙돌며 찍었지만 내 솜씨로는 좀처럼 그
아름다움을 담을 수는 없었다.
지난 6월부터 주말마다 열렸던 "달빛 별빛과 함께하는 궁남지 열린 음악회" 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마지막 출연자로 건아들의 이영복씨가 와서 1시간 넘는 열띤 공연을 보여주었다.
태풍때문에 2주간 쉬는 바람에 맥이 끊긴 탓도 있지만 궁남지의 어두운 야간조명, 쌀쌀해진 밤기온 등 때문에 관객은
처음보다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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