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분지의 남단에 위치하는 아스카무라는 면적 24.08평방킬로미터, 인구 약 6100명의 작은 마을이다.
오사카, 교토와 같은 도시권에서는 전차로 1시간 정도의 가까운 거리이나 각종 법규제와 보존운동 등에 의해 지금까지 대규모로 개발되는 일 없이 한가로운 농촌풍경이 유지되어 오고 있다.
아스카무라는 서기 600년대의 약 100년간(아스카시대)일본의 수도였다. 그곳에는 궁전, 사원, 정원, 공방, 고분 등 다양한 시설이 복합적으로 건립되어 당시의 동아시아 문화권 속에서 일본에 중앙집권 율령국가가 탄생했다는 것을 알린 지역이다.그러나 도읍이 나라. 교토로 천도되자 서서히 시설도 이전되어 당시 위용을 자랑하던 고대 사원의 가람도 서기 1200년대에는 그 규모가 축소되어 점차 수전과 시골경관으로 크게 변모되어 갔다.
이렇게 형성된 아스카무라의 경관은 길거리에 고대의 석조물이 남아 있는 등 극히 특이한 경관을 자아내고 있으며 시골풍경, 수전, 취락 경관은 일본인들에게 잊혀져가는 전원풍경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도처에 남아있는 古都의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1966년에 '고도의 역사적 풍토 보존에 관한 특별조치법(고도보존법)'이 공포 시행되었다.
우리군과는 오래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활발한 왕래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다 백제문화가 곧 아스카문화의 원류이기 때문에 담당자의 설명중에도 꾸준하게 백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 부여군과 마찬가지로 아스카무라도 문화재 보존의 개별과제로서는 문화재 경관 그리고 주민생활과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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