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60

반려묘 예찬

모모는 우리 사무실 고양이 이름이다. 1년 전 어느 공장 부근에 버려진 어린 고양이를 데려다 키우시던 분이 막 사료를 먹기 시작할 무렵 우리한테 입양을 해 주셨다. 모모라는 이름은 직원들이 지어 주었는데 부르면 곧잘 알아 듣는다. 얼굴이 예쁜 치즈양이로 하는 짓도 귀여워 직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회사의 마스코트로 성장 해 왔다. 가정집도 아니고 회사 사무실에 무슨 고양이냐고 의아해 할지 모르겠지만 그 효과는 의외로 크다.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직원들에게는 낮 동안에도 대리 만족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업무 스트레스가 쌓일 때면 간간히 모모를 통해서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다. 우리 회사는 내가 근무하는 사무처와 각 센터가 모여 있는 사무실이 복도를 경계로 나뉘어져 있다. 모모는 내 사..

나의 이야기 2022.05.19

제 이름은 모모예요

안녕 하세요? 제 이름은 모모예요. 원래부터 가졌던 이름은 아니고요, 5. 24일 제가 입양 오기도 전에 이 곳 언니들이 지어준 이름이라고 하네요. 저는 은산면의 어느 공장 한 켠에서 태어났는데 불행하게도 엄마가 저를 버리고 갔다고 합니다, 흑 흑-- 어린 저를 발견한 한 아저씨가 집으로 데려가 애지중지 키워주셨답니다. 하지만 그 가정에는 이미 장성한 이복 형제들이 있어서 더 이상 저를 돌봐 주기가 힘들었나봐요. 다행이도 엄마의 직장 동료를 통해서 현재의 아빠와 언니들을 만나게 되었으니 어쩜 전 행운아인지도 모르겠어요. 모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앞으로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의 마스코트로 폭풍 성장하는 저의 모습을 보여 드릴게요. 처음 만났던 엄마 아빠가 우유를 먹여 저를 길러 주셨고, 사료를 먹을..

모모의 일기 202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