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봄철에 부여의 별미로 예전부터 명성이 나 있는 우여회가 있습니다.
부여 지역에는 우여회를 하는 식당이 여러군데 있습니다만
오늘 새로운 곳을 발견했습니다.
전국 최고의 방울토마토 생산단지로 이름이 나 있는 부여군 세도면,
그 소재지의 면사무소 바로 옆에 "털보식당" 이란 곳이 있습니다.
음식이 옛날 어머니 손맛같이 정갈하고 맛이 있는데다 인심까지 후해서
더욱 정감이 가는 곳이었습니다.
넓고 편리한 시설의 식당은 아닙니다만 " 투가리 보다는 장 맛" 이라고 지나는 길에
한번쯤 들리면 결코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여회 맛이 일품입니다. 김에 싸서 먹다가 나중에 밥을 비벼먹으면 둘이 먹다가 셋이 죽어도 모를 일, ㅋ ㅋ
예전에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우여회를 먹고나면 오줌발이 틀려진다고---
밑반찬도 토속적이면서 정갈한 맛이 입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시골 식당이라고 깔봤다간 큰 코 다침.
주인 아주머니께서 통이 크셔서 먹다가 떨어진 반찬을 더 요구하면 이렇게 화끈하게 가져다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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