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의 요모조모
제13회 성흥산 해맞이 행사
서해안 나그네
2012. 1. 15. 21:32
새벽 4시에 부여를 출발, 성흥산에 도착하니 이미 임천 성흥산산악회 회원님들께서 먼저 도착 해 준비하고 계셨다.
한쪽에선 여성분들이 오시는 분들의 아침식사로 아욱국을 준비하고 계셨고 회장님과 일행은 여기저기 화로를 설치하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다. 우리 팀들도 함께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차려진 제상.
행사를 알리는 축포가 있은 후 기관장님들이 일제히 봉화에 불을 붙이면 새 해 염원을 담은 봉화가 활활 타오른다.
6시가 넘도록 손님이 많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행사 시간이 되니 다행이도 1천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했다.
비록 일기탓으로 떠오르는 해는 볼 수 없었지만 모두들 촛불을 들고 한마음으로 새 해 기원을 올리고 있다.
고생은 우리만 하는 게 아니다. 국악단원들도 행사에 참여하느라 고생이 많다. 더구나 외지에 사는 단원들이 많은데 집에도
못가고--
덕담을 하고 있는 이용우 군수
군수님을 비롯한 기관장님들이 쓰신 신년휘호.
새 해의 간절한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 기원도 해 보고--
즐거운 자리엔 농악이 빠질수가 없다. 나중에 나도 불려가 한동안 징을 쳤다.
올 한 해도 모든 일이 순탄하기를, 특히 7월의 서동연꽃축제와 10월의 백제문화제에 화창한 일기를
내려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