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만달레이(2)
민군대탑으로 가기위하여 상가잉 지역에서 배를 타고 30km정도 이라와디강 서쪽 지역으로 올라가야 한다.
배턱에 이런 꼬마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손님들이 오면 배타는 것을 도와주면서 1달러나 코리아 캔디를
요구한다. 안쓰러운 생각에 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이드 말로는 주지 않는게 장래적으로는
좋은 일이라며 만류한다.
선상을 가옥처럼 사용하고 있다. 비록 남루한 생활이지만 공개되는 것을 전혀 꺼려하지 않았다.
민군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탔던 상가이 강변 풍경
가는 도중에도 건너편 강가에 이런 마을들이 많다.
선상에는 대나무 의자가 놓여있는데 그늘을 찾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쿳션 방석도 제공된다.
가는데만도 거의 한시간 가량 걸리니 우리의 현지 가이드님도 독서로 무료함을 달래고--
멀리서 큰 바위처럼 보이던 민군대탑이 드디어 눈앞에 다가온다.
배가 들오는걸 보고 동네 여인들이 물건을 팔기위하여 달려오고 있다.
별도의 선착장이 있는것도 아니다.
적당한 모래언덕에 배를 대고 좁다란 나무통로를 기대면 그만.
대신에 둘이서 대나무를 들어 내리는 사람들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불편할 것 같지만 재미가 있다. 얼마나 순박한가!
이런 커다란 사자상이 두 기가 있는데 지진에 파괴가 된 채로 남아 있다.
아래 사진은 지진 때문에 빠져나온 사자의 눈이란다.
민군 대탑은 1790~1797년 사이 알라웅파야의 넷째 아들 보다파야 왕이 설립하였다.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 파고다는 완성이 되었다면, 152m 높이로 전 지역에서 가장 큰 탑이 되었을 것이다.
왼쪽에 갈라진 부분 역시 지진의 피해 때문이다. 올라가는 계단도 안전 때문에 폐쇄되어 있었다.
바간에서도 이런 우마차 택시를 볼 수 있었는데 여기도 있다.
언어는 달라도 소통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포즈를 취해 달라면 사양하지 않고 취해준다. 예쁘고 상냥한 아가씨인 것 같다.
밍군 대종.
현재 타종이 가능한 세계 최대의 종이라고 한다.
무게 90톤, 둘레 5미터, 높이 3.7미터.
종 안에는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낙서가 가득하다.
종 안에 서서 관람하고 있는 모습
민군 대종의 건물모습
흰 물결의 신쀼미파고다.
미얀마에는 가는데 마다 이런 물항아리가 있는데 이것도 보시의 일종이라고--.
목마른 사람을 위하여 물로 보시하는 것이다.
신쀼미파고다내의 부처님들. 이 부처님 뒤에 다른 부처님이 숨어 계신다.
신쀼미다파고다에서 본 민군 대탑.
주위의 마을모습
미얀마의 전형적인 미인에 속한다고---
다산. 미얀마는 그야말로 개들의 천국이다.
머리에 이는 모습이 옛날 우리의 아낙네들과 다를 게 없다.
민군에서 나오는 길에 한 꼬마가 귀염을 떨고 있었는데 카메라가 흔들리고 말았다.
이사람 저사람 모델 해 주느라 피곤한지 어린 수도승의 얼굴이 좀 짜증스러운 듯.
그래도 수입이 짭잘했을 걸?
우리를 따라다니던 아이들이 하트 모양을 하며 작별을 고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 때문에 아이든 어른이든 한국어를 조금씩은 다 알고 있었다.
구준표를 좋아한다는 저 아이는 아마도 한국이 동경의 대상일 것이다.
저녁은 한국인 식당에서 김치 찌개를 먹었다. 외국에서 먹는 찌개맛이 일품이었다.
흑미도 있다.
호텔 로비에 엘지 티브이가 있다.
그런데 이런 커다란 호텔도 하루밤이면 몇 번씩 전기가 나간다.
아직 전력사정이 좋지 않은 탓이다.
호텔안에 이런 여행사 사무실이 함께 있는데 이것은 참 잘 한 일인 것 같다.
만달레이의 야시장
밧데리로 연결된 저런 막대 램프가 이채롭다.
미얀마 여성들은 이 나무를 곱게 갈아 얼굴에 바르고 다닌다.
우리의 선크림 역할을 하는 모양이다.
우리가 묵었던 만달레이 호텔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