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3-1)
'울릉도 여행(3)과 겹치는 장면이라서 3-1로 번호를 정했다. (3)에서는 스마트폰으로 (3-1)에서는 스냅카메라로 배가 가는데로
정신없이 찍은 사진들이다. 비록 사진은 잘 찍지 못했지만 이 사진들을 보면 내 기억속에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선명하게 떠오를 것이다.
울릉도 일주 유람선도 독도와 마찬가지로 도동항에서부터 시작된다.
갑판위에서 맥주 한 잔 하고있는 우리 일행들.
아내는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여행 직전에 휴대폰이 고장나 노트로 바꾸어 주었더니 사진찍는데 재미를 붙였는지
시종일관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공암. 일명 코끼리 바위라고도 불린다.
송곳봉.
도동항 선착장이 한창 공사중이다. 그 뒤로 행남 해안 산책로가 시작되는 지점의 높은 봉우리에 나무 한그루가 멋지게 서 있다.
첫날밤 한 잔 했던 도동항 바닷가 포장마차가 건너다 보인다.
바닷가 절벽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가 도동등대를 거쳐 저동항 촛대바위까지 이어진다. 빼어난 경치가 제주도 올레길보다 훨씬
낫다. 저동항까지 약 1시간 반정도 소요된다.
땀을 흘려 도동등대까지 올라오면 전망대 가기 직전 이런 귀여운 돌고래 모양의 조각품이 반갑게 맞이한다.
도동등대 전망대에서 단체사진 한 컷. 이때가 해가 저물고 있는 시간이었는데 내 운동화가 야광인걸 사진을 보고 알았다.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있노라니 흑비둘기 한마리가 저녁식사 중인지 나무 열매를 쪼아먹고 있었다. 이런 흑비둘기가 자주
보인다.
도동등대에서 바라본 저동항. 촛대바위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