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울릉도 여행(3)
서해안 나그네
2012. 8. 15. 18:54
오전에 독도를 다녀와 점심은 오삼불고기로 했다. 육지에도 있는 음식이지만 오징어며 좀 색다른 맛을 낸다.
민현 친구가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다.
점심 후 어제 차로 돌았던 울를도를 이번에는 배로 한바퀴 도는 코스였다. 오늘은 온종일 배를 타는 일정이었지만 바다에서
바라보는 울릉도의 비경에 취해 어려운 줄 모르고 구경했다. 신비의 섬이란 말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가졌다.
삼선암인데 스마트폰에 다 잡질 못했다.
행남 해안산책로를 넘어오던 중 산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울릉도 숲 소나무 밑에는 이런 털머위가 많이 자라고 있었다.
도동항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 기암절벽과 천연동굴의 곁을 따라 무지개 다리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정말 환상적이다.
도동등대까지는 땀을 좀 흘려야지만 저동항으로 내려가는 길목에는 이런 스릴있는 계단도 있어 더욱 재밌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친구 아내가 두려움에 어렵게 걷고있다. 본인은 힘들겠지만 뒤에서 보고 있노라니 웃음이 난다.
함께 관광을 갈 때면 이런 것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시지만 언제나 우리에게 웃음도 많이 주신다.
해안 산책로 끝자락에 위치한 촛대바위.
저동항.
저동항에는 제12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축제장 바로 옆 난장에서 해물과 한잔 하면서 저녁을 먹었다.
아쉽게도 울릉도에는 이제 오징어가 잡히질 않는다고 한다. 산 오징어는 구경할 수가 없어 어디서 왔는지 모를 오징어 순대만
맛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