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 제주여행(1)
6.8~10일까지 모임에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교육이나 회의 등으로 출장와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몇 군데 다녀보긴 했어도 이렇게 여행만을 목적으로
제주도를 방문한 것은 정말 오래간만이었다.
이런저런 일들로 반정도밖에 가지 못해 좀 아쉬움이 남긴 하였지만 좋은 사람들과 갖는 모처럼의 일상탈출이 나에게는
많은 즐거움을 주었다.
11시 10분 청주 공항을 출발 12시 10분 제주공항 도착 후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첫 방문지 분재 예술원.
이곳에서 뷔페식 점심을 먹고 주위를 둘러보는 것으로 금번 제주여행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두 번째 코스의 한림공원.
야자수와 선인장 등 열대식물들이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세 번째 코스로 더 마 파크를 찾아 야외 마상쇼를 관람했다.
금년 백제문화제때에 우리도 마상쇼를 유치할 계획이어서 관심있게 감상했다.
경주 밀레니엄 파크의 마상쇼보다는 출연진도 풍부하고 쇼 내용에 스토리도 있어 흥미가 더했다.
적은 예산으로 우린 어떻게 해야할지---
나이어린 소녀들이 사전 공연을 하고 있다.
어딜가나 마상쇼는 몽골쪽에서 온 연기자들이 많은데 이곳도 역시 나이어린 소년소녀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얼마나 훈련을 받았으면 저 정도가 될까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
어떻게 성에 대한 발칙한 발상으로 돈을 벌 생각을 하였을까. 이곳 러브랜드는 전에도 와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이곳에서는 사진 찍기도 좀 쑥스러운 느낌이 든다. 삼삼오오 키드득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요즘 우리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제비 한쌍을 만났다.
러브랜드에 사는 제비라 그런지 매우 다정해 보인다.